애니메이션

[SPY X FAMILY] 스파이패밀리 16화 요르's 키친 / 정보상의 연애 대작전 리뷰

노라주 2025. 4. 18. 14:02

요르의 귀가가 늦어지면서 걱정하는 포저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의심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걱정인 것으로 하겠습니다

 

퇴근후 표정이 살벌한 요르

 

암살자로서의 임무가 많아졌나 생각했지만 요르가 퇴근 후 하고 있던 것은 요리였습니다. 하긴, 요르가 임무하는 데 손가락을 저렇게 많이 베였을리가 없는데 말이죠.  잠시 착오가 있었습니다 >3< 

직장동료인 카밀라에게 요리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하며 시작된 특훈입니다. 포저가 화장실 핑계로 테러범을 잡았던 쓰던 시간을 요르는 철썩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만든 요리때문에 화장실에서 나오지 못했다고 생각해서 요리를 배우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칼은 사람 죽이는 데에만 써봤던 탓일까요, 고기를 잘게 다져버리고 심지어 도마까지도 썰어버립니다. 재료손질에서부터 처참히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요르입니다

 

카밀라가 그래도 착하고 끈기가 있습니다. 요리를 시퍼렇게 만들고 독이 풍겨져 나올 비주얼인데도 먹어보고, 잘 할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보자는 제안까지도 해주다니. 이 녀석 말만 뾰루퉁하게 하지 심성은 착한 친구였네요. 그 덕분에 어렸을 적 어머니가 해주셨던 스튜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합니다. 요리에 일가견 있는 카밀라였습니다

퇴근 후의 시간을 직장동료 요리 가르쳐주는 데 쓰는 모습만 봐도 천사죠, 쉽지 않은 일인데 무려 퇴근 후에!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온 요르는 오늘 저녁을 만들어주겠다고 합니다. 포저와 아냐의 표정이 기가 맥힙니다. 요르가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생긴 것만으로도 장족의 발전입니다. 아냐와 포저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요르는 눈물이 터집니다. 이혼 당하고 체포당할까봐 걱정한 줄로만 알았는데, 가족에 진심이 되어버린 요르를 보며 이별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포저의 지원군 프랑키. 일명 뽀글머리. 비장한 모습으로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고 말합니다. 포저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여성분들과의 결혼을 해봤기에 데이트의 비결을 물으러 왔습니다

포저가 그 여성분으로 변장을 해주고 대화하는 연습을 합니다. 제가 봤을 때 포저는 얼굴이 8할 이상이고 나머지는 비상한 머리가 비결이라고 봅니다. 뽀글머리는 차였습니다

 

그 옆에서 위로해주는 포저와 프랑키의 우정(?)이 돋보이는 회차였습니다. 포저는 얼굴도 마음씨도 좋네. 못하는 게 뭔가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