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Y X FAMILY] 스파이패밀리 14화 시한폭탄을 해제하라 리뷰
아냐가 요르에게 안겨 구출된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선행컷, 스틸컷 등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도 제가 원한 장면은 못구했습니다. 저는 공식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만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저작권 관련해서 지식이 없다보니 조심하게 됩니다
아냐가 요르에게 안겨 무서웠다며 우는 모습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진짜 귀엽고 사랑스러웠거든요! 요르가 사악하게 눈빛이 바뀌는 것도 웃음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ㅋㅋㅋ
테러리스트 리더의 모습입니다. 귀여운 아냐 사진이 좋은데 왜 공식홈에서는 이런 사진을 공개해 준건지 살짝 서운합니다. 사람들이 몰리자 리더는 도망을 치고 하얀 개도 아냐의 옆에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요르와 아냐의 심적 거리가 한발짝 더 가까워졌습니다. 몽글몽글한 마음에 따스해졌습니다
요르가 경찰에 신고를 하고 있을 때 하얀 개는 미래를 봅니다. 그 미래는 이전에 봤던 세 사람의 행복한 미소가 아닌, 암울한 표정의 아냐와 요르만이 있습니다. 아냐는 하얀 개가 보고 있는 미래의 모습을 함께 보고 있었습니다. 이후 이어지는 장면에서 폭탄이 터져 건물들의 잔해에 깔려 죽은 포저의 모습까지 보게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아냐는 요르의 도움을 받고 싶지만 초능력을 들킬 수 없어 고민 끝에, 하얀 개를 타고 아버지를 구하러 갑니다
리더를 제외하고 함께 공모하던 일행들이 하나둘 붙잡힙니다. 리더는 혼자서라도 해내겠다며 비장하게 폭탄을 터뜨리러 갑니다. 포저의 조직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빨간 머리 여성분의 대사가 마음에 와닿아서 남겨보겠습니다. 똑똑하고 분별력 강한 척하지만 이면을 보지 못하는, 전쟁의 무서움도 모르면서 전쟁을 바라는 철없는 대학생들의 모습이 극대화되는 대사였습니다
눈앞에서 부모 형제가 무너지는 집에 깔리는 걸 본 적은?
연인의 살점이 벽에 달라붙어 잇는 걸 본 적은?
......
대학에서는 전쟁을 안 배우는 모양이지
도련님들?
폭탄을 지닌 개에게 장관의 냄새를 익혀서 접근하게 만들고 폭탄을 터뜨리는 방법으로 테러를 시도하는 리더의 모습이 나옵니다. 이 사람도 전쟁의 내막을 모르고 저지르는 거겠죠? 리더의 뜻대로 되면 일반 서민들도 불행에 처하겠고 그저 훈련된 대로 따르는, 곧 죽음을 맞이할 개도 불쌍했습니다. 꼭 막아야 합니다
아냐와 하얀 개는 폭탄이 설치된 건물을 찾아냅니다만 시계를 볼 줄 몰라서 남은 시간을 모릅니다 ㅋㅋㅋ 위험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도 귀여운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리더에게 들킬 뻔했지만 하얀 개의 뛰어난 후각으로 숨어 지켜봅니다. 아냐가 나쁜 놈의 속마음을 읽고 폭탄이 설치된 것도 알아냅니다. 저는 여기서 화가 났습니다
폭발로 다소 희생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대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
야 임마! 싸울래? 누구를 위한 대의냐?
솔직히 저건 아니죠, 차라리 혼자 죽는 방법을 선택하던지 왜 죄없는 사람들을 희생시켜서 대의 어쩌구를 논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해도 안갑니다. 나라를 위해 죽을거면 너나 해라! 진짜 화가 났던 속마음이고요, 아냐의 귀여움으로 화를 다스렸습니다
하얀 개의 후각이 이번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냄새로 폭탄이 설치된 곳을 알아냈습니다. 문을 열면 폭탄이 터지도록 설계를 해서 스파이 요원들이 당했던 것 같습니다. 아냐는 이미 나쁜 놈의 생각을 알기 때문에 문을 열지 않고 옆의 작은 창문으로 들어가 폭탄 해체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방법을 모릅니다.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고뇌하는 아냐가 안쓰러우면서도 기특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폭탄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혜를 보입니다. 케찹으로 문을 열지 말라는 메모를 남겼습니다. 초능력에 대해 설명할 수 없으니 떨리는 마음으로 건물 밖에서 기다립니다. 미래에서 본 시간이 되었지만 폭탄은 다행히 터지지 않았고, 미래의 모습이 다시 바뀐 것을 확인하고 신이 났습니다
포저는 리더의 계획을 예상하고, 장관으로 변장을 한 채로 리더를 유인합니다. 폭탄을 지닌 개가 포저에게 달려들 때 총을 겨누는 포저의 모습이 클로즈업되면서 14화가 끝이 납니다
미친 사람 1명만 있어도 다수가 고통을 받는다는 사실은 국룰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었습니다